대마초 흡연 혐의로 재복무 부적합 판정을 받아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된 빅뱅 탑(본명 최승현·31)의 근황이 포착됐다.
서울 용산구청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용산 공예관이 개관했다. 우리 용산구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작품도 있고, 전문가 작품도 전시돼 있다. 판매도 가능하니 오셔서 마음에 드는 작품은 구매하셔도 된다”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을 살펴보면 용산공예관 체험 중인 학생과 시민들을 깔끔한 정장과 구두 차림에 앞치마를 두른 탑이 안내를 하는 장면이 있다. 단정하게 머리를 손질하고 수줍게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다.
탑은 지난해 2월부터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소속으로 강남경찰서에서 의경 복무를 하다 입대 전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이 드러나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7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의경 직위가 해제됐다.
탑은 지난달 26일 오전 용산구청 소속 한남동 용산공예관으로 최종 배치돼 못다한 국방의 의무를 재개했다.
송태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