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최대 겨울 제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가 막을 올린다. 9일 저녁 8시, 평창 올림픽플라자 개·폐회식장에서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개회식을 시작으로 25일까지 17일간 열전에 들어간다.
전 세계 92개국 선수 2925명과 임원 등 6500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 개막식 주제는 ‘행동하는 평화’(피스 인 모션)이다. 한국의 전통문화 정신인 ‘조화’, 현대문화 특성인 ‘융합’이 바탕이다. 출연진 3000여명이 한 편의 겨울동화와도 같은 공연을 선보인다.
관람객은 개회식 당일 오후 4시부터 입장 가능하다. 조기 입장객은 올림픽플라자 문화ICT 체험관에서 백남준, 이수근 등 유명작가의 작품을 구경하고 가상현실(VR), 5G, 인공지능(AI)을 즐길 수 있다. 스폰서 파빌리온에도 볼거리가 많다.
개회식 참석자에게는 판초, 무릎담요, 핫팩방석, 손핫팩, 발핫팩, 모자 등 방한용품이 지급된다. 방풍막도 설치돼 있다. 기상청은 9일 밤 개회식장의 기온은 영하 5~2도,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내외라고 예보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보다 4개의 금메달이 늘어나 역대 최다 규모인 102개의 금메달(설상 70개, 빙상 32개)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펼치게 된다.
우리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금메달 8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를 따내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4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