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표 응원단의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모두 229명으로 구성된 북한 대표단은 경의선 육로를 통해 7일 오전 경기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했다. 평균 165cm 정도 키의 여성 응원단은 복장을 진한 붉은색 코트와 부츠, 검은 털모자로 통일했고 남성들은 검은색 긴 코트와 털모자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이들은 지난해 말 북한 중앙당 청년사업부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발된 자원들이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주최했던 국제대회인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과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모습을 드러냈었다. 이번 방문은 네 번째로, 13년만의 방문이다.
8일 북한 응원단은 강원 인제스피디움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약 2시간가량 응원 연습에 나섰다. 이들은 박수와 호각 소리에 맞춰 “우리는 하나다”라는 구호로 응원연습에 집중했다.북한 응원단은 북한 선수들의 응원 뿐만 아니라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과 한국 선수들도 응원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날 강원도 강릉선수촌에서 응원 공연을 하는 것으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응원단 간부는 “어떻게 응원을 할 것인진 보면 알게 될 것이다”며 구체적인 응원방법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
송태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