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소방안전본부(본부장 윤순중)는 화재조사의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기반구축과 대외적 공신력을 확보하기 위해 화재조사 전문가 9명을 위촉했다고 8일 밝혔다.
소방안전본부는 이번에 새로 위촉된 위원 9명을 포함해 총 16명의 화재조사 전문위원을 운영함으로써 화재조사의 전문성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
화재조사 전문위원은 전기, 화학, 자동차 등 이·공계 분야 박사 학위 이상 소지자로 해당 분야에서 5년 이상 근무경력을 가지고 현장조사가 가능한 자이며, 임기는 2년으로 2020년 2월 29일까지이다.
위촉된 전문위원들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화재, 재산피해가 1억원이 넘는 화재와 원인미상 등 분야별 전문적 자문이 필요한 화재에 대한 감식·감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해 전문위원이 화재현장 합동감식에 참여한 횟수는 180회로 2016년 감식 횟수 121회 보다 59회(49%) 증가했다.
부산소방안전본부 최해철 화재조사담당은 “화재조사 전문위원들의 폭넓은 전문지식을 화재조사 분야에 접목해 화재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고 화재예방 및 대응을 위한 정책수립과 교육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