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밀약’ 강렬한 컴백… “살인모의 두 여자 이야기”

입력 2018-02-08 15:27
배우 이정현.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정현이 영화 ‘밀약’으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소속사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는 “이정현이 감성 스릴러 영화 ‘밀약’의 주인공 서주하 역으로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8일 밝혔다.

이정현이 연기하는 서주하는 대기업 회장의 하나뿐인 손녀이자 명품 디저트 카페를 운영하는 스타 파티쉐. 오랜 시간 복수를 설계하고 완성하는 비정하고 차가운 인물이다.

‘밀약’은 서로가 원하는 사람을 죽여주는 교환 살인을 모의하는 섬뜩한 두 여자의 이야기다. 여배우를 주인공으로 한 시나리오를 찾기 어려운 한국영화계에 반가운 작품이다.

이정현은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2015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명량’ ‘군함도’ 등에서 깊이 있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밀약’에서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영화는 나머지 배역을 캐스팅을 완료한 이후 다음 달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