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채용비리’ 의혹 부산은행 압수수색

입력 2018-02-08 14:09
부산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도균)는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 8일 부산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부산은행 본점에 검사와 수사관 10여명을 파견해 직원 인사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부산은행은 지난 2015년 채용 인사면접 과정에서 특정 지원자를 비공식적으로 만나 인사담당 임원진과 은행장에게 보고하고 채용 인원을 늘려 전직 국회의원 자녀 등 2명을 합격시킨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국내 은행 11곳을 대상으로 채용비리 적발을 위한 현장검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시중은행 2곳과 부산은행을 포함한 지방은행 3곳에서 22건의 채용비리 정황을 포착해 검찰에 자료를 넘겼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