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측 “폭행 없었다. 말도 안 돼… SBS서 먼저 하차 통보”

입력 2018-02-08 14:04
사진=SBS '리턴' 캡처

배우 고현정 측이 SBS 드라마 ‘리턴’에서 하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폭행은 없었다”며 관련 논란을 일축했다.

고현정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관계자는 “폭행설은 말도 안 된다. 현장에서 폭행은 없었다”며 “우리가 폭행설 관련 입장을 내면 ‘폭행’이란 단어에 초점이 맞춰져 사태가 확산될 우려가 있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고 8일 서울경제스타에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캐릭터 설정 변경 때문에 주동민 PD와 언쟁이 시작됐다는 의혹에 대해서 “(캐릭터 설정이) 처음에 들었던 것과 많이 달라진 부분이 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리턴 측으로부터 하차 통보를 받았고 고현정이 최종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도 하차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덧붙였다.

고현정 소속사는 “고현정이 제작 과정에서 연출진과 거듭되는 의견 차이가 있었다”며 “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더 이상 찰영을 이어 나가는 게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고현정은 리턴 연출자인 주동민 PD와 의견 차이로 다투다가 주 PD를 폭행한 것으로 전해져 파문이 일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