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영국 고등교육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시행한 2018년 아시아대학 평가에서 국내 6위, 아시아 22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UNIST는 THE 아시아 종합대학 순위에 처음 참가하면서 바로 상위권에 진입한 것이다.
UNIST는 이번 평가에서 ‘논문 피인용도’ 부분에서 100점 만점에 95.9점을 받으며 국내 1위, 아시아 3위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2위와 3위를 차지한 포스텍(76.4점)이나 KAIST(70.4점)와도 점수 차이가 크다.
논문 피인용도는 THE에서 대학별 연구 성과와 연구의 국제적 영향력을 측정하는 지표다.
또 교육여건 27점, 연구 37.8점, 산학협력 수익 66점, 국제 평판 47.9점을 받았다. 이들 지표를 종합한 UNIST의 총점은 55.4점이다.
UNIST의 순위 진입으로 '아시아 톱 100위'에 이름을 올린 국내 대학은 지난해 15개교에서 올해 16개교로 늘었다.
국내 대학 순위는 서울대(아시아 9위), KAIST(한국과학기술원·아시아 10위), POSTECH(포항공대·12위), 성균관대(아시아 13위) 순이었다.
한편 울산대학교도 이번 평가에서 국내 13위, 아시아 77위에 올랐다. 울산대는 국내 대학 가운데 5개 평가 항목에서 논문당 피인용수(30%) 6위, 산업체 연구수입(7.5%) 15위, 연구실적(30%) 16위, 교육여건(25%) 25위, 국제화 수준(7.5%) 25위 성적을 얻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UNIST,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22위, 울산대학교도 77위
입력 2018-02-08 13:10 수정 2018-02-08 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