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3시쯤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박모(48)씨의 택배 물류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476㎡ 규모의 창고 2곳과 지게차, 보관중인 각종 택배물이 모두 탔다.
소방당국은 제보를 받고, 화재 발생 즉시 인원 50여명과 장비 21대를 동원해 1시간여 만에 진화 작업을 마쳤다.
건물주인 박씨 “창고 복층 사무실에서 잠을 자던 중 ‘다닥다닥’하는 소리가 들려 일어나 보니 1층 화목난로 부근에서 불길이 치솟아 2층 창문으로 뛰어내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웃에 사는 목격자 윤씨는 “자려고하는데 창문너머로 불길이 보여 바로 신고했다. 그 후 우리집에 전기도 다 끊기고, 창문도 깨지고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부터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신현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