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리턴’을 연출한 주동민 PD와의 갈등으로 배우 고현정이 드라마에서 공식 하차를 발표한 가운데 고현정이 ‘리턴’ 스태프들을 챙겼던 일화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고현정은 지난해 말, 추위에 고생하는 ‘리턴’ 스태프들을 위해 150벌의 롱패딩과 150개의 화장품 세트를 선물했다. 당시 관계자는 “고현정씨가 이처럼 깜짝 놀랄만한 통 큰 선물을 스태프 전원에게 나눠줘서 모두들 고마워했다”며 “덕분에 모두들 추운 겨울도 이기고 촬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팀워크도 더욱 돈독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따듯한 마음 씀씀이를 보여준 고현정씨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고현정은 고생하는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위해 3일에도 핫도그를 쐈다. ‘리턴’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박기웅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열심히 촬영 중 고 선배님이 핫도그를 쏘셨음. 박기웅, 고현정, 드라마 ‘리턴’ 화이팅, 냠냠”이라는 글과 함께 고현정과의 인증샷, 핫도그 사진 등을 공개했다.
고현정의 훈훈한 미담들이 전해졌지만, 드라마 ‘리턴’은 7일 주연배우 고현정이 주동민 PD와의 불화로 하차하면서 파행을 빚고 있다. 고현정의 소속사 측은 8일 “고현정은 배우로서 책임감과 작품에 대한 큰 애정을 가지고 촬영에 임해 왔다. 하지만 제작 과정에서 연출진과 거듭되는 의견 차이가 있었고, 이를 최대한 조율해보려는 노력에도 간극을 좁힐 수 없었다”고 하차 소식을 밝혔다.
이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