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이정렬 교수, 저명 국제 학술지 부편집인 피선

입력 2018-02-08 10:31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산부인과 이정렬(사진) 교수가 산부인과 생식학 분야의 저명 국제 학술지 ‘휴먼 리프로덕션(Human Reproduction)’의 부편집인(Associate Editor)으로 위촉됐다고 8일 밝혔다.

이 교수는 앞으로 세계 각국의 생식의학자들이 이 학술지에 투고하는 각종 연구논문에 대한 심사 및 선정 등 편집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휴먼 리프로덕션지는 세계 최초로 시험관 아기를 탄생시켜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로버트 에드워즈(Robert Edwards) 박사가 창간한 생식의학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학술지다. 전 세계에서 발행되는 학술지 평가 순위에서 생식의학 분야 1위, 산부인과학 분야 4위(리뷰저널 제외)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이러한 저명 학술지에 주요 편집자로 참여하여 활동 범위를 넓혀가는 것은 그만큼 우리나라 산부인과학이 세계적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다.

이정렬 교수는 난임, 가임력보존 및 최소침습수술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결과들을 지속적으로 발표했으며, 특히 여성 암환자 및 만혼 여성의 난자·난소 동결 등 가임력보존 치료와 흉터를 최소화하는 단일절개 복강경 수술의 안전성 및 효율성에 대한 연구에 집중해왔다.

이 교수는 1997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하였으며, 현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