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SNS에 전범기?...비판여론에도 현재 조치 ‘無’

입력 2018-02-08 09:52 수정 2018-02-08 10:05
사진=올림픽 공식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

올림픽 인스타그램에 전범기 문양의 헤어밴드를 착용한 선수 사진이 게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올림픽 공식 인스타그램은 7일 슬로베니아 선수와 일본 선수가 올림픽 기념 배지를 교환하는 모습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일본 선수는 전범기 문양의 그려진 헤어밴드를 쓰고 있었다.

해당 사진은 현재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올림픽 정신에 따르면 퇴소 조치해도 시원찮은 것 아닌가” “이 또한 정치적인 표현이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올림픽 공식 인스타그램은 해당 사진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에도 불구하고 사진을 삭제하지 않고 있다. 해당 사진은 인스타그램 스토리 특성 상 24시간 동안만 게재되고 자동 삭제될 예정이다.

전형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