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8일 국민일보 기사들입니다.
▶김정은의 ‘풀 베팅’… ‘백두혈통’ 김여정 9일 서울 온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31)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직접 참석합니다. 북한의 김씨 일가를 뜻하는 이른바 ‘백두혈통’이 남한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김 위원장의 대리인 자격으로 방남하는 김 제1부부장은 고위급 대표단과 함께 10일쯤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김 위원장의 친서 또는 그에 준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독] 평창의 ‘초코파이 정치학’… 北응원단 간식 딜레마
초코파이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복잡한 남북관계의 상징물이 됐습니다. 북한 응원단 등 276명을 투숙객으로 맞은 인제스피디움 측이 후식과 간식으로 초코파이를 제공하려다 그만둔 것으로 7일 확인됐습니다. 인제스피디움 측은 그동안 알려진 북한 주민의 기호를 고려해 초코파이를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먹지 않고 북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외부의 만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단독] ‘마중물’ 효과 없는 고용장려금… ‘청년고용’ 막힌 한국
정부가 지난해 청년 고용 지원을 위해 편성한 ‘중소기업 청년추가고용장려금(2+1)’의 예산 집행률이 40%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간은 물론 정부 내부에서도 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지만 올해 관련 예산은 40배 넘게 증액된 상태입니다. 7일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정부가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면서 중소기업 청년추가고용장려금 명목으로 책정한 예산은 48억원입니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