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리턴’ 감독 폭행 고현정…SBS “하차 검토 중”

입력 2018-02-07 22:29
뉴시스

배우 고현정이 출연하던 드라마 ‘리턴’의 PD를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SBS는 “고현정의 하차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7일 일간스포츠에 “고현정이 최근 SBS 수목극 ‘리턴’ 촬영장서 주동민 PD를 폭행했다. 많은 이들이 지켜봤다. PD와 이견 다툼을 보이다가 폭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현정이 스태프 모두가 마이크를 차고 있는 상황에도 욕설을 퍼부었다. 감정이 손 쓸 수 없이 상해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드라마 제작진이 촬영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관계자는 “고현정이 주동민 PD와 갈등이 심각했다”면서 “지난 5일 ‘리턴’ 촬영이 중단됐고 이후 촬영 스케줄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SBS는 이날 “‘리턴’ 제작 중 고현정 씨와 제작진 사이의 갈등이 너무 크고 배우의 불성실함으로 인해 더 이상 작업을 진행할 수 없어 주연배우 교체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리턴’은 고현정을 중심으로 사건이 진행되지만 사실 12회까지 상황에서 그리 큰 비중이 있지는 않고 오히려 신성록과 봉태규, 박기웅 등이 더 부각되고 있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