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고다이라 나오 컨디션 최상… 훈련서 비공인 올림픽신기록

입력 2018-02-07 21:46
뉴시스

일본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고다이라 나오(일본)가 훈련에서 비공인 올림픽 신기록을 달성했다.

고다이라는 7일 연습경기를 가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500m 트랙을 37초05로 주파했다. 연습경기인 만큼 이 기록은 공인되지 않았다. 다만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이상화가 작성했던 올림픽기록(37초28)을 0.23초 앞당겼다.

고다이라는 아웃코스에 섰다. 100m 지점을 10초33으로 돌파했고 이 속도를 끝까지 유지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최상급 기량을 재확인했다. 그는 올림픽을 앞두고 24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했다. 그는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에이스 이상화의 동료이자 숙적이다.

연습경기는 실전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됐다. 일종의 리허설이다. 선수는 실전을 경험하고 조직위원회는 운영을 점검할 목적으로 실시됐다. 참가 여부는 선수의 자율에 맡겼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민선(19)이 출전해 38초57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