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7일 오전 한국토지주택공사 남강홀에서 남부내륙철도 성공 기원을 위한 100인 위원회(이하 100인 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100인 위원회는 국회의원, 시장군수, 도·시군의원, 대학, 이전공공기관, 지역상공인, 언론, 시민단체 등 4개 분과 100명으로 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위한 지역 여론 조성과 중앙부처 등 유관기관에 당위성을 전달하는 등 각 분과별로 활동한다.
공동위원장은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한경호, 민홍철・김한표 경남도당 위원장, 경남도의회 박동식의장, 이상경 경상대학교 총장, 한철수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 등 6명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한 권한대행은 “남부내륙철도는 수도권과 남해안을 2시간대로 연결해 남해안권으로 인적·물적 접근성을 향상시켜 국가균형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 대행은 “항공, 해양플랜트, 항노화산업 등 경남도의 신성장 동력 산업육성이 가속화되고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와 연계해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구축돼 남해안과 지리산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앞당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남부내륙철도는 10조 6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8만여개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며, 경제성 논리만이 아닌 국가균형발전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측면에서 반드시 착공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부내륙철도는 김천에서 거제까지 191.1㎞노선에 5조 3000억 원을 투입해 수도권과 2시간대로 연결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1966년 기공식을 개최했으나 추진되지 못한 350만 경남도민의 50년 숙원사업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경남도민 염원 모아 남부내륙철도 성공적 추진
입력 2018-02-07 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