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에 소아암 호스피스 최대 40병상 생긴다

입력 2018-02-07 15:39

국립 암센터에 소아암 호스피스 완화의료 병상이 최대 40개 생긴다. 말기 소아암 환자들의 임종 돌봄을 위한 공간이다.

국립암센터는 다음달 23일 오랜 숙원 사업이던 부속병원 증축 기공식을 갖고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부속 병원은 2020년 하반기에 완공된다.

부속병원 증축은 한국형 완화의료 진료모델 개발을 위한 독립된 완화의료 병동 및 소아암 병동 등 민간에서 기피하는 공익적 목적의 병상을 중점적으로 확충하기 위해 추진된다. 외래 환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주차 시설도 추가로 설치된다.

증축 시설은 지하2층~지상5층, 주차장은 지하2층~지상4층의 총 연면적 3만1271㎡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호스피스 완화의료 26병상, 소아암 최대 40병상을 포함해 총 161병상이 확충된다.

이밖에 여성암·소아암 외래도 신설된다. 여성암·소아암 환자의 효율적인 진단 및 치료, 조기 사회 복귀를 돕는 등 보다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은 “중앙호스피스센터를 포함한 공공 보건의료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암 연구-진료-정책을 연결하는 신치료기술의 테스트베드로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부속병원 증축 및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