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야’ 신현희 대만 체류 中 “너무 무서워 홍콩 갈 예정”

입력 2018-02-07 15:06
사진=신현희 인스타그램 캡처

밴드 신현희와 김루트 멤버 신현희가 대만 체류 도중 겪은 지진 피해에 대해 두려움을 호소했다.

신현희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틀 전 규모 6.1 지진이 발생하고 계속 멀미가 있었어요. 다시 지진이 날까 두렵기도 했어요. 그런데 방금 규모 6.4 강진이 발생했어요. 곧바로 화장실 세면대 밑에 숨어있다가 지금은 로비로 나왔는데 여진이 계속돼서 너무 겁나요. 이게 웬 날벼락. 아 진짜 너무 무섭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여진으로 의자가 흔들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서는 6일(현지시간)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이번 지진의 규모를 당초 6.4에서 6.0으로 수정했다

신현희는 이날 지진 피해를 받고 있는 대만 상황을 실시간으로 팬들에게 전달했다. 그는 게시물을 추가 게재하며 “도저희 무서워서 대만에 있지 못하겠어요. 새벽 공항에 도착해 홍콩으로 가기로 했어요”라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영상 보니 너무 무서울 것 같아요. 안전하게 오세요” “홍콩 행, 잘 선택했어요. 몸조심하시고 다녀오세요” ”무서웠을 텐데 고생하셨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밴드 신현희와 김루트는 2015년 발표한 노래 ‘오빠야’가 음원차트 역주행 신화를 쓰며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전형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