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일어난 규모 6.0의 지진이 일어난 대만 화롄 지역에서 우리 국민의 피해는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았다고 7일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11시 30분(한국 시간)까지 화롄 지진 피해와 관련해 공관에 우리 국민의 피해가 접수된 게 없으며 현지 소방당국을 통해 한국 국적으로 추정되는 사상자도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주대만대표부는 대만한인회, 선교사협의회 등 한인 네트워크를 동원해 우리 국민들의 피해 여부를 지속적으로 파악 중이다.
한편 대만 중앙기상국은 6일(현지시간) 오후 11시50분쯤 화롄 지역 북동쪽 해상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 지진으로 화롄시에 있던 마샬호텔 등 5채의 건물이 내려앉았고 7일 오후 1시45분 기준 2명의 사망자와 2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외교부는 대만에 거주하고 있거나 여행 중인 우리 국민들에게 “지진 발생 지역 방문 및 체류를 가급적 자제하고, 계속해서 여진이 발생 중이니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만에서 긴급상황 발생시 주타이베이한국대표부(+886-912-069-230) 또는 영사콜센터(+82-2-3210-0404)로 연락을 취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우승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