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이 6일 더불어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회를 보이콧한 데 대해 “치졸한 권성동 죽이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법사위는 6일 오전 전체회의를 가졌다. 하지만 민주당 소속 법사위원들이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 권서동 법사위원장의 사퇴를 주장하면서 집단 퇴장해 개의 30분만에 파행됐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입만 열면 민생을 외치면서 한건 잡았다 싶으면 오로지 정치공세”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춘천지방검찰청에서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에 대한 수사 외압 의혹을 부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권성동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법사위를 걷어 차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사위원장 자리가 그토록 탐이 나냐”고 했다. 이어 “설을 앞둔 2월 임시국회가 민생은 뒷전이고 빈손으로 끝나버리면 모든 책임은 민주당이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검찰에 “안미현 검사의 수사기밀 유출에 대해 즉각 수사에 나서라”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문무일 검찰총장은 자해행위를 일삼고 있는 검사들의 막가는 행동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근거 없는 폭로와 인민재판식 여론몰이를 통해 대한민국 근간이 뿌리 채 흔들리고 있다. 이를 주도한 세력은 반드시 그 실체가 드러나 철퇴를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암울할 따름”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전형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