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분양가를 부풀려 1조원가량의 부당이익을 챙기고 수백억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이중근(77) 부영그룹 회장이 7일 새벽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주요 혐의사실 중 상당부분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부영그룹의 임원 2명은 구속을 면했다. 권 부장판사는 “주거와 직업이 일정하고 객관적 증거자료가 상당부분 수집돼있다”며 “피의자들의 지위와 역할 등에 비춰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