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이 폭설로 인해 2시간 넘게 활주로를 폐쇄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조치가 오후 3시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공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6일 낮 12시 15분쯤 일시적인 강설로 활주로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제설 작업을 끝낸 뒤 항공기 이착륙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활주로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었으나 계속해서 내리는 눈으로 결국 활주로 개방을 오후 3시로 미뤘다.
활주로 임시 폐쇄 시간이 2시간 가까이 늘어나자 제주를 오가는 여객기의 지연 및 결항도 잇따랐다. 오후 2시 45분 현재까지 결항이 결정된 항공편만 48편이다. 이에 제주공항을 이용하던 시민들은 공항에 발이 묶여 있는 상태다.
제주국제공항 실시간 운항정보 홈페이지는 제주공항을 이용하는 모든 비행편의 결항 및 지연 상황을 알려주고 있다. 제주국제공항의 홈페이지 상단의 ‘운항현황’ 중 실시간 운항정보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제주공항 인근에는 대설특보와 강풍특보, 돌풍특보, 저시정특보 등이 발효돼 있다.
우승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