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폭설로 오후 3시까지 활주로 폐쇄… “항공편 결항 확인법은?”

입력 2018-02-06 15:14
강설로 활주로가 폐쇄된 가운데 6일 제주국제공항 대합실에 마련된 항공기 운항판에 결항이라는 안내가 시간이 갈수록 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국제공항이 폭설로 인해 2시간 넘게 활주로를 폐쇄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조치가 오후 3시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공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6일 낮 12시 15분쯤 일시적인 강설로 활주로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제설 작업을 끝낸 뒤 항공기 이착륙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활주로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었으나 계속해서 내리는 눈으로 결국 활주로 개방을 오후 3시로 미뤘다.

강설로 활주로가 폐쇄된 가운데 6일 제주국제공항 대합실에 시간이 갈수록 탑승객들이 몰리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이날 낮 12시15분부터 활주로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활주로 임시 폐쇄 시간이 2시간 가까이 늘어나자 제주를 오가는 여객기의 지연 및 결항도 잇따랐다. 오후 2시 45분 현재까지 결항이 결정된 항공편만 48편이다. 이에 제주공항을 이용하던 시민들은 공항에 발이 묶여 있는 상태다.

제주국제공항 실시간 운항정보 홈페이지는 제주공항을 이용하는 모든 비행편의 결항 및 지연 상황을 알려주고 있다. 제주국제공항의 홈페이지 상단의 ‘운항현황’ 중 실시간 운항정보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강설로 활주로가 폐쇄된 가운데 6일 제주국제공항 계류장에 눈보라가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현재 제주공항 인근에는 대설특보와 강풍특보, 돌풍특보, 저시정특보 등이 발효돼 있다.

우승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