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학 석사’ 지드래곤 ‘꼼수’ 입영연기 의혹…네티즌 의견 분분

입력 2018-02-06 14:57

빅뱅 지드래곤의 입영 연기가 꼼수라는 논란이 불거졌다.

디스패치는 6일 지드래곤의 입영 연기에 대해 보도하면서 지드래곤의 입영 연기가 불법은 아니지만 꼼수임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지드래곤은 삼수를 하고 2009년 경희대 포스트모던학과 입학 후 자퇴를 했다. 2010년에는 국제 사이버대학 레저스포츠학과 입학 후 25세인 2013년에 조기졸업을 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지드래곤의 최종 학력은 대졸이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지드래곤에게는 숨겨진 학력이 있었다. 그는 2013년 레포츠학과와는 무관한 세종대학교 산업대학원 유통산업학과에 입학했다. 이후 지드래곤은 28세인 2016년 8월에 대학원을 졸업했다.

디스패치는 지드래곤이 대학원 졸업 후 박사과정을 신청해 ‘대학진학(편입) 사유’로 약 370일 군 입대를 연기한 사실을 파악했다. 만약 합격하면 370일이 유지되고 불합격하면 입영 일자가 잡히는데 지드래곤의 합격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지드래곤의 최종 학력에 대해 “학사 관리에 대해 확인해보겠다”고만 답했다.

지드래곤은 2017년 11월 ‘연예활동기타사유’로 입영 날짜를 3개월 연기했다. 디스패치는 지드래곤이 2월 중순 소집 영장을 받을 예정이라며 입대를 추가로 연기할 가능성도 함께 제기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선 “일반인도 가능한 합법적 절차이고 어차피 곧 군대에 가는 것 아니냐” “어쨌든 꼼수를 부린 것은 맞다” 등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지동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