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활주로 임시 폐쇄

입력 2018-02-06 14:46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설이 이어지면서 6일 제주국제공항 활주로가 임시 폐쇄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이날 낮 12시15분 활주로 운영을 중단하고, 제설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항공편이 결항하고 회항하는 등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항공기 운항은 오후 1시 50분부터 재개될 예정이었지만 강풍과 눈보라로 제설작업이 늦어지면서 활주로 폐쇄가 연장됐다.

공항공사는 장비 10대를 동원, 제설작업을 한 뒤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오후 3시쯤 활주로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현재 활주로 폐쇄로 항공편이 결항·지연되면서 순차적으로 운항 예정이던 항공편 역시 결항·지연되고 있다. 오후 2시 현재 28편(출발 12·도착 16)이 결항했고, 65편(출발 44·도착 21편)이 지연됐다.

제주공항에는 대설특보와 강풍특보, 윈드시어(돌풍)특보, 저시정특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