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포항시에서 6일 규모 2.5의 지진이 또다시 발생했다. 4일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한 지 이틀만이다. 기상청은 두 지진 모두 지난해 11월 15일 발생했던 지진의 여진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6일 오전 9시18분쯤 포항시 북구 북서쪽 5km 지역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알렸다. 발생 깊이는 12㎞, 진도는 최대 3일 것으로 측정했다. 지진의 진도가 3일 경우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지진을 느낄 수 있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지난해 발생한 규모 5.8 포항 지진의 여진이라고 밝혔다. 포항 인근에서는 3일부터 6일까지 규모 2에서 2.9의 여진이 다섯 차례 발생한 것으로 기록됐다. 6일 지진을 제외하고 가장 최근에 발생한 포항 인근 지진은 4일 일어난 규모 2.3의 지진이었다.
우승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