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중격만족증’ 수술을 받은 보이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RM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런데 과거 방송에선 방탄소년단의 숙소에 놓여있는 양압기가 카메라에 잡혔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양압기는 지속적으로 코에 공기를 불어넣어 기도가 막히지 않게 도움을 주는 도구다.
네이버 V LIVE +는 지난해 7월 방탄소년단의 미국 하와이 여행기를 담은 ‘BTS BON VOYAGE SEASON 2’를 공개했다. 그런데 방송에서 공개된 방탄소년단 숙소에서는 양압기로 추정되는 기계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당시 RM이 비중격만족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지 않은 탓에 논란이 되지는 않았다.
비중격만곡증은 코를 좌우로 나누는 칸막이 벽 ‘비중격’이 휘어 비염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비중격만곡증을 앓는 경우 코로 숨 쉬는 데 어려움이 있다.
코 막힘이 심하면 입으로 호흡하는 증상이 동반된다. 입으로 자주 호흡하게 될 경우 두통이나 안면통이 생길 수 있으며 집중력 저하에 따라 기억력이 감퇴될 수 있다. 또한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증 등의 수면 장애가 생길 수도 있다.
비강내 기류의 변화는 점막을 건조하게 해 비출혈(코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RM은 실제로 해외일정을 소화하던 도중 코피를 자주 흘려 코를 막고 춤을 추기도 했다.
전형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