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이재용 소식에 분노 “우려가 현실로”

입력 2018-02-05 16:47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집행유예 소식에 분노를 표했다

박 의원은 5일 이 부회장의 2심 선고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재판”이라며 “과거 삼성관련재판 때 늘 반복되던 관행처럼. 우리는 언제쯤 별처럼 빛나는 정의를 바라볼 수 있을까?”라고 글을 남겼다.

한편 이날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정형식)는 2심 공판에서 1심에서 유죄가 인정됐던 부분을 대거 파기하며 이 부회장에게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최지성 전 삼성전자 부회장, 장충기 전 사장 등 역시 1심 징역 4년에서 이날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삼성 변호인단 측이 주장한 내용 대부분이 수용된 가운데 완패한 특검이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할지에 대해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송태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