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진 전 구미시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탄생 100돌 기념우표 발행 취소 소송을 각하시킨 법원 판결에 “참담한 심정에 울분을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남 전 시장은 5일 오전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우표는 되는데 돌아가신 대통령의 우표는 왜 안되냐”며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낸 대한민국의 역사를 통째로 지워버리려는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오늘은 자유한국당에 적폐청산의 칼날이 겨눠지고 있지만, 내일이면 그 칼끝은 보수의 심장인 경북도민들의 심장으로 날아들 것”이라며 “박정희 대통령이 살아나야 경북이 살고, 그 분의 정신이 살아나야 자유 대한민국이 산다”고 강조했다.
남 전 시장은 “박정희 생가보존회가 기념우표 소송 각하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힌 만큼 적극 동참해 반드시 박정희 대통령과 경북의 정신을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
서울행정법원 재판부(제13 행정부)는 지난 1일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우표 발행 결정 철회처분 취소 소송 사건에 대해 각하 판결을 내렸다.
송태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