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용 집행유예, 국민 눈 높이 맞지 않아…매우 안타깝다”

입력 2018-02-05 15:48 수정 2018-02-05 15:49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항소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집행유예 선고에 대해 “매우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완주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5일 오후 추가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눈 높이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을 내린 법원의 결정에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번 판결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다시 한 번 확인된 대한민국의 고질병인 정경유착의 검은 고리를 끊어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신호탄이 되기를 온 국민은 기대한 바 있다”며 “법원의 집행유예 선고로 인해 국민은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적폐가 아직도 대한민국에 살아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또 다시 낼 수밖에 없게 된 현실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차 강조하지만 새로운 대한민국은 법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것부터 출발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지동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