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의 한 도로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SUV 차량을 뒤따르던 SUV 차량이 들이 받아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5일 영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영광군 묘량면 신천리 22번 국도(광주~영광 방면)의 한 교차로에서 유모(35)씨가 몰던 싼타페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뒤처리를 하고 있던 유씨 차량을 뒤따르던 김모(49)씨의 무쏘 차량이 추돌했다. 이 사고로 두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등 4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폭설에 교차로 노면이 빙판길로 변하면서 SUV 차량들이 연이어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영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영광 교차로서 SUV 차량 2대 빙판길 추돌..4명 중경상
입력 2018-02-05 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