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넌 변기 같은 거야” ‘리턴’ 선정성 논란, 방통심의위로

입력 2018-02-05 14:19

SBS 수목 드라마 ‘리턴’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를 받는다.

심의위 측은 5일 “1월 17일 방송된 ‘리턴’ 1,2회가 방송소위에 안건 상정됐다”고 밝혔다. ‘리턴’은 첫 방송 직후 선정성, 폭력성, 언어 수위에 대한 시청자 민원이 급증해 논란을 빚었다. 심의위는 선정성 및 폭력성을 근거로 ‘리턴’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다.

‘리턴’은 상류층 4인방으로 등장하는 강인호(박기웅 분), 오태석(신성록 분), 김학범(봉태규 분), 서준희(윤종훈 분)가 폭력과 불륜, 마약, 살인 등을 저지르는 장면이 가감 없이 방송되며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는 지적이 일었다.

특히 첫 회 방송분에서 강인호가 내연녀 염미정(한은정 분)이 자신의 아내 금나라(정은채 분)에게 마음대로 접근한 것에 분개하며 “너는 변기 같은 거야. 그냥 내가 싸고 싶을 때 아무 때나 싸는 거지”라고 말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해당 방송이 심의위에 안건으로 선정되면 사안의 경중에 따라 법정 제재 혹은 행정 제재 조치 등이 내려질 수 있다. ‘리턴’은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된다.



이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