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충북 옥천에서 규모 2.8의 지진이 발생했다. 옥천 뿐 아니라 인근 지역인 대전과 세종, 충청 등지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옥천 지진의 진앙은 북위 36.37도, 동경 127.62도도 지점이었으며 충북 옥천군 북북동쪽 8km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진은 지난 2일 포항에서 일어난 여진과 비슷한 규모로 측정됐다. 2일 발생한 포항 지진은 규모 2.9의 자연지진으로 지난해 11월 발생한 포항 지진의 78번째 여진이라고 발표했다.
인명피해나 재산 피해는 없었으나 충북과 대전 일대 소방본부에는 수백 통의 문의전화가 줄을 이었다. 당일에만 충북소방본부에 200건 이상, 대전소방본부에 150건 이상, 세종소방본부에 1건, 충남소방보부에 7건이 접수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도 “건물이 흔들렸다” “잠깐 진동을 느꼈다”는 반응이 다수 올라왔다.
우승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