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김초롱 아나운서 어디갔나 했더니…라디오 DJ 발탁

입력 2018-02-05 06:58
사진=MBC 제공

김초롱 아나운서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MBC 라디오가 2월5일 일부 프로그램을 새 단장하면서 ‘세상을 여는 아침’의 진행자로 김초롱 아나운서를 발탁했기 때문이다.

김 아나운서는 2011년 MBC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을 통해 최종 합격해 입사했다. 목포 MBC와 삼척 MC 등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했으며 ‘스포츠뉴스’, ‘뉴스24’, ‘생방송 오늘 저녁’, ‘경제매거진M' 등의 진행을 맡았다. 지난해 3월 배성재, 이지연 아나운서와 함께 U-20월드컵 조추첨 행사 진행을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앞서 MBC라디오는 표준 FM 저녁 8시대 ‘에헤라디오’신설을 비롯해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이건 이렇습니다’ ‘세상을 여는 아침’, ‘비포선라이즈’ 등을 새롭게 단장한다고 2일 밝혔다.

‘에헤라디오’는 개그우먼 안영미와 팟캐스트계의 강자 최욱이 만나 풍자 코미디쇼인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의 명맥을 이어 갈 예정이다. 또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는 박지훈 변호사가 새롭게 진행을 맡는다. 전종환 아나운서도 ‘그건 이렇습니다’를 통해 방송에 컴백한다.

안혜란 MBC라디오 본부장은 “이번 개편은 MBC라디오의 새 출발을 알리는 시작”이라며 “큰 그림을 갖고 단계적으로 변화를 시도해 ‘라디오는 MC’라는 명성을 되찾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4월 정기 개편 때 더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부연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