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 여왕’ 린지 본, 평창 다관왕 노크… 월드컵 80승 달성

입력 2018-02-04 11:17
AP뉴시스

‘설상의 여왕’ 린지 본(34·미국)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월드컵 통산 80승을 달성했다. 본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유력한 다관왕 후보다.

본은 4일 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에서 열린 2017-2018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활강에서 1분12초84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 소피아 조지아(이탈리아·1분12초86)를 0.02초 차이로 따돌렸다.

본은 이 대회에서 올 시즌 3번째, 개인 통산 80번째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선수로는 월드컵 최다승이다. 남자 선수를 포함하면 월드컵 최다 우승자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86승)와 6승 차이다.

본의 올림픽 메달은 2개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활강에서 금메달, 슈퍼대회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선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재기의 무대다. 본은 평창동계올림픽 스키 활강, 슈퍼대회전에 출전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