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예술단 공연 티켓 마감, 신청자 15만명 넘어

입력 2018-02-04 01:07
지난달 22일 현송월 심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서울 중구 국립극장을 방문해 해오름극장 내부 시설을 둘러본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서울과 강원도 강릉에서 열리는 북한 예술단 공연 티켓 신청자가 15만6232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인터파크티켓은 3일 정오까지 티켓 응모 신청을 받은 결과 8일 열리는 강릉 아트센터공연에 3만9109명, 11일 서울 국립극장 공연에는 11만7123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응모티켓은 연령대별로 무작위로 530명(서울공연 250명, 강릉공연 280명)을 추첨한다. 당첨되면 공연관람 티켓 2매씩 제공한다.

서울공연의 티켓 당첨 경쟁률은 468대1, 강릉공연은 139대 1 수준이다.

공연 관람권 추첨은 5일 오후 4시 인터파크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당첨자 명단은 6일 오전 인터파크티켓 사이트 내 공지된다. 응모 시 기재한 전화번호로 당첨 안내 문자도 발송된다.

‘삼지연관현악단' 140여명으로 구성된 북한 예술단은 단원 80명과 춤·노래 단원까지 140명으로 구성됐다. 8일 오후 8시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11일 오후 7시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두 차례 공연한다. 공연은 중간휴식 없이 9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공연 프로그램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