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달라고 했는데 쫓아냈다는 이유로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입구에 못을 박은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중부경찰서는 2일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입구에 못을 박은 혐의(재물손괴)로 A(5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7시께 대전 중구 대흥동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입구 셔터에 전동드릴을 이용해 못 3개를 박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인근을 지나가다 마침 가지고 있던 드릴을 이용해 못을 박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몇 달 전 지나가다가 당사에 들러 커피를 달라고 요구했으나 직원들이 쌀쌀 맞게 쫓아낸 게 생각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