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거대 싱크홀이 발생해 오토바이와 운전자를 통째로 빨아 들인 일이 발생했다. 다행히 운전자는 약간의 부상만 입었고, 오토바이도 무사했다.
현지 매체 오거스타 크로니클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오거스타의 한 쇼핑 센터 주차장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운전자와 오토바이가 빨려 들어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중장비를 동원해 오토바이와 운전자를 구조했다.
오거스타시 톰 위드마이어 공공사업국장은 “싱크홀은 사설 주차장의 배수로 근처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플로리다주에서 발생하는 싱크홀은 지하수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오거스타시에는 지하수가 거의 없지만 싱크홀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시 청소트럭이 싱크홀에 빠지기도 했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