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피다 가스통에 불붙어” 상하이서 승합차 인도로 돌진 18명 부상

입력 2018-02-02 16:20
사고 당시 모습. AP뉴시스

중국 상하이 중심가의 한 스타벅스 매장 앞에서 승합차 한 대가 인도로 돌진해 최소 18명이 부상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쯤 상하이 인민공원 부근 스타벅스 앞 인도로 회색 승합차 한 대가 화염에 휩싸인 채 돌진했다. 이 사고로 인해 최소 18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3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모습. AP뉴시스

사고 당시 모습. AP뉴시스

사고 당시 모습. AP뉴시스

사고 초기 테러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운전자의 실수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승합차는 한 철강회사 소속으로 40대 남성 운전자가 담배를 피우며 운전하다 싣고 있던 가스통에 불이 붙자 허둥대다 사고를 낸 것이라고 상하이 당국은 밝혔다.

중국 SNS에는 사고 현장이 담긴 영상과 사진들이 올라왔지만 현재 일부는 삭제되고 있다. 중국 당국이 검열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