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한 달 만에 또 발생, 진도 4 진동 감지

입력 2018-02-02 13:41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뒤 11월 15일 오후 서울 동작구 기상청 국가지진화산종합상황실에서 기상청 직원들이 지진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2일 오후 12시21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했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번 지진을 “지난해 11월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의 여진”이라고 분석했다.

이 지진은 지난달 1일 오후 7시11분쯤 비슷한 지점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난 지 한 달여 만에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지하 9㎞ 지점에서 발생했고, 경상북도 지역에서는 진도 4의 땅 흔들림이 감지됐다.

포항에서는 작년 11월 본진 이후 이날까지 총 78차례의 여진이 났다.

이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