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공원에서 여자 아이가 목줄이 풀린 개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후 5시40분쯤 광주 북구 오치동 한 어린이공원에서 친구들과 놀고 있던 A(8·여)양이 목줄이 풀린 개에 정강이를 물렸다.
가벼운 부상을 입은 A양은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A양은 공원 주변 한 주택에서 기르던 개에 물린 것으로 알려졌다. 개 주인은 경찰에 "묶어둔 목줄이 풀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개 주인이 동물로 인한 위해를 방지해야 할 주의 의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과실치상 혐의 적용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