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맘’ 김미나씨의 남편이 강용석 변호사를 상대로 제기한 혼인파탄 소송에서 승리했다고 밝힌 가운데 김씨의 과거 인터뷰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김씨는 2015년 10월 MBN ‘뉴스&이슈’에 출연해 강 변호사와의 스캔들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김씨는 스캔들의 시발점이 됐던 홍콩의 호텔 수영장 사진 속 인물이 강 변호사임을 인정하며 “강 변호사와 각자 스케줄로 홍콩에 갔다가 일정을 조율해 만나서 함께 수영장에 가고 저녁을 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갔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최초 홍콩 사진 보도 당시 거짓 해명한 데 대해 “남들이 ‘너희는 불륜이야’라고 단정짓고 있을 때 ‘간 건 맞지만 불륜은 아니다’라고 할 수가 없었다. 갔다는 걸 인정하는 순간 불륜으로 낙인찍힐까봐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스킨십에 대한 질문에는 극구 부인하며 “친구끼리 스킨십 안 하지 않나. 나는 여자친구들과도 스킨십을 잘 하지 않는다. 또 친구 관계라도 선물을 주고받은 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강용석이 자신에게 ‘이렇게 매일 봐도 되나’ 등의 메시지를 보낸 것과 관련해서는 “강 변호사를 알고 지내기 시작하던 2013년 당시의 카카오톡”이라며 “명백한 짜깁기”라고 주장했다.
김씨의 남편은 1일 페이스북을 통해 강 변호사를 상대로 제기한 ‘불륜행위로 인한 혼인파탄 손해배상청구 소송’ 판결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강 변호사의 혼인파탄 행위가 인정됐고 4000만원의 위자료 배상 판결을 받았다. 법조인들 말로는 4000만원 위자료 판결은 재판부가 상대의 책임을 매우 위중하게 판단했다는 걸 의미한다더라”고 했다.
지동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