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옥중에서 생일 맞는다...지지자들 ‘주인공 없는 생일파티’ 열어(영상)

입력 2018-02-01 16:54
‘국정농단 정점’ 박근혜 전 대통령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43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일 옥중에서 67번째 생일을 맞는다. 이에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1일 ‘주인공 없는 생일파티’를 열었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회회관 앞에서 박 전 대통령 생일을 축하하는 집회를 가졌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구속돼 만 10개월째 구속 수감 중이다.



이날 집회에는 150여명의 시민이 함께 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며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케이크에 촛불을 붙이는 등의 퍼포먼스를 펼쳤다.

한 지지자는 “북괴의 적화공작에 의해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됐다”며 “어서 석방돼 앞으로도 큰 역할을 하고 국민의 리더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새누리당 국회의원 공천 과정에 불법 관여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박 전 대통령은 이로써 앞서 삼성 뇌물수수, 미르·K스포츠재단 대기업 출연 강요,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등 20개 혐의를 포함해 모두 21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다.

전형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