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소녀 성소, 중국 연습생들에게 “너처럼 춤 못췄다면 잠 못잤을 것” 일침(영상)

입력 2018-02-01 10:21 수정 2018-02-01 13:25
사진출처=우상연습생 캡처

중국판 ‘프로듀스101’에서 멘토로 활약하고 있는 걸그룹 우주소녀 성소가 멘티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날렸다.

지난 30일 중국 아이돌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우상연습생’에는 1시간 동안 아이돌 가수 연습생들을 지도하는 성소의 모습이 공개됐다. 성소는 이날 수업 도중 일부 연습생들이 피로를 이기지 못하고 구석에서 꾸벅잠을 청하자 쓴소리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의외의 모습이었다. 성소조차도 2016년 2월에 데뷔해 이제 막 자리를 잡은 신인이기 때문에 연습생들을 이해하고 쉽게 넘어갈 법도 했다. 하지만 그는 연습생들에게 “기본적인 예의가 없다”며 “최선을 다해 수업에 임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가 너처럼 춤을 못췄다면 절대 잠을 잘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며칠 동안 밤새면서 연습하느라 피곤할 거다. 그런데 나는 3주 동안 침대에서 잠을 자지 못했던 적도 있다”며 자신의 과거 일화를 공개했다. 성소는 “내가 속한 우주소녀는 멤버가 13명이기 때문에 메이크업을 하는 데만 4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자정에 스케줄이 끝나면 새벽 1시에 샵을 가서 준비해야 해 잘 시간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데뷔하고 나서 다들 직면하게 될 문제”라며 “관객들은 너희가 무대에 선 시간만 보고 판단한다. 그런데 이렇게 피곤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될 것 아니냐”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이건 수업이다. 내 경험을 전수해줄 수 있는 시간은 고작 1시간”이라며 “더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예상치 못한 성소의 모습에 감탄했다. 누리꾼들은 “똑 부러진다. 성격이 생각보다 강단 있는 것 같다”는 등의 칭찬을 했다.

우상연습생은 지난달 19일 중국에서 처음 방송됐다. 우상연습생에는 성소와 함께 걸그룹 프리스틴 주결경, 보이그룹 갓세븐 잭슨 등이 중국 연습생들의 멘토로 출연하고 있다.

전형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