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기독교계의 명물로 꼽히는 포항장성교회 ‘장성인의 밤’이 10일 열린다.
포항장성교회(담임목사 박석진) 고등부는 이날 오후 6시30분 교회 비전센터 6층 비전홀에서 ‘예배자’를 주제로 ‘29회 장성의 밤’을 개최한다.
장성의 밤은 이 교회 고등부 40명의 학생이 출연, 여는 찬양, 성극, 수화, 워십, 무언극, 마임, 어쿠스틱, 합창, 닫는 찬양 순으로 무대에 올린다.
성극 ‘예배자’는 황지호(팀장), 한희솔, 정다인, 이다희, 황유민, 김명윤, 정윤민, 김태웅, 정유경, 김다희, 이시은 등 11명이 출연해 장성의 밤에 초대받은 아이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알아가며 신실한 예배자로 바뀌어 가는 과정을 그린다.
극은 한 교회 신실한 예배자 학생이 예배에 충실하지 못하고 헌금만 하면 되는 줄 아는 친구와 집안이 가난해 자신의 환경과 하나님을 원망하는 친구, 교회에 놀러오는 친구, 친구를 괴롭히는 친구, 친구의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들을 위해 기도하자 이상하게 이 친구들이 장성의 밤에 참석한 뒤 신실한 예배자로 바뀌어 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워십은 김윤혜(팀장), 임하은(팀장), 이시은, 황유민, 정유경이 나서 ‘춤추는 예배자’의 가락에 맞춰 선보이고 무언극 ‘Who am I’는 김태웅(팀장), 이준희, 이상준, 정종훈, 황지호, 강동현이 무대에 올라 세상의 유혹에 흔들리며 주님을 멀리하지만 포기하지 않으신 주님으로 인해 회개하고 다시 주님 곁으로 돌아오는 내용을 그려낸다.
서예원(팀장), 김선경, 윤지은, 염지윤, 정지윤, 이다희, 신하영, 이예환은 수화로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표현하고 역시 수화로 ‘아무도 예배하지 않는’ 곡을 부르며 하나님의 안타까움을 표현해 낸다.
서예원, 김선경, 윤지은, 염지윤, 정지윤, 이다희, 권은혜, 이예환은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이야기’ 곡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마임을 선보인다.
김다희(팀장), 한희솔, 신다훈, 장하림, 김명윤, 제인성, 정윤민은 ‘찬양의 이유’ ‘시편 139편’을 어쿠스틱으로 연주한다.
김윤혜(팀장), 송장은(팀장), 신정원, 신하영, 황유진, 김범수, 강현모 등 모든 출연자들은 무대에 올라 ‘천 번을 불러도’를 합창하며 장성의 밤을 마무리한다.
반주는 김윤혜(포항예고 1년)가 하고, 바이올린 연주는 송장은(경북예고 1년)이가 맡는다.
고등부 김윤혜 회장(포항예고 1년)은 “가장 낮은 자의 마음으로 다윗처럼 춤을 추면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그런 예배자의 형상을 뛸 수 있는 장성의 밤을 준비하고 있다”며 “포항지역 많은 친국들이 와서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받고 힐링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