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산나선교회, 대표회장 취임감사예배 열고 사역 출발

입력 2018-01-31 18:08
호산나선교회 신임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가 31일 경기도 용인 수지구 새에덴교회에서 열린 대표회장 취임감사예배 및 신년하례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호산나선교회가 31일 경기도 용인 수지구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에서 대표회장 취임감사예배 및 신년하례회를 열었다. 예배에는 홍정이(예장합동 전 총회장) 안영로(예장통합 전 총회장) 전병금(기장 전 총회장) 이용규(한기총 전 대표회장) 목사,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 등 기독교계와 정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선교회의 새출발을 축하했다.

한중기독교교류회 대표회장 박종순(충신교회 원로) 목사는 설교에서 “분노가 늘고 소통이 사라진 시대 가운데 교회와 기독교인들도 예수를 잃어버린 채 비본질적인 것에 매몰돼 있다”며 “주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예수 찾기 운동’에 집중하는 삶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임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을 보며 내 고향을 사랑해야 타향을 사랑할 수 있고 국민화합을 이룰 수 있음을 재확인했다”며 “호산나선교회가 민족화합을 이루고 통일의 꽃길을 열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진표 의원은 “애향심이 없이는 애국심도 없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모든 나라도 애향심이 두터울수록 애국심이 두텁다”며 “국민이 마음을 합하고 선진 대한민국이 세워지도록 호산나선교회를 중심으로 한국교회가 뜨겁게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정세균 국회의장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호산나선교회의 사명과 발전, 나라와 민족,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기도했다. 호산나선교회는 수도권 지역에서 사역하는 호남지역 출신 목회자들 370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1980년 5·18광주 민주화운동을 신앙으로 승화시키고 세계선교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38년 동안 선교문화 창달을 이끌어 왔다.

용인=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