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와 ‘뱀’까지 드나들던 방, “이런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입력 2018-01-31 17:44

리모델링 하기 전의 방 모습

리모델링 한 뒤의 방 모습

경북 군위군 희망복지지원단은 최근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우보면 한 부모 가정의 아동에게 깨끗한 방을 만들어 줬다고 3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대상 아동의 방은 비좁고 쾌쾌한 냄새와 함께 정리정돈이 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지난 여름에는 쥐와 뱀까지 드나들 정도로 비위생적인 환경이었다.

이에 군위군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본부장 김창연), 우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성운)와 협력해 “아동이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자랄 수 있도록 하자”는 같은 마음으로 방 리모델링 사업을 시작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 관계자는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동을 보고 지원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낮은 천정을 생활하기 편리하게 수리하고 보일러를 설치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유식 군 주민생활지원과장은 “민간기관이 협력해 아동에게 깨끗한 공간을 만들어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앞으로 어려운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군위=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