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환상적인 축구 기술을 선보인 할머니가 있어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9일(현지시간) “브라질의 한 해변에서 67세 할머니가 놀라운 축구 기술을 선보였다”며 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수영복 차림의 한 할머니가 모래사장에서 노란색 축구공을 가지고 다양한 묘기를 부리고 있다.
할머니는 양발과 무릎, 머리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면서 1분 동안 축구공을 떨어뜨리지 않았다. 그는 양발과 무릎으로 공을 차올렸다. 순간 할머니가 공을 높이 차서 목과 등 사이로 올렸다. 이에 관중들은 큰 환호를 지르며 박수를 보냈다. 이는 ‘넥스톨’(NECK STALL)이라는 기술로 목 뒤에 공을 세우는 동작을 말한다.
할머니는 축구공을 100번이상 차올리며 단 한 번도 공을 모래에 떨어뜨리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할머니가 공을 놓치면서 관중들의 환호속에 공연은 마무리됐다.
이 영상은 브라질 청년 베일리 콘토르가 “방금 내 67세 고모할머니가 시소코보다 낫다는 걸 알았어”라며 지난 26일 트위터에 올리면서 유명해졌다. 시소코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핫스퍼의 미드필더 무사 시소코를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싸인해주세요” “환상적인 기술” “브라질이 왜 축구를 잘하는지 알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