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교사에게 주먹질한 초등학생을 상대로 수갑을 채워 연행해 과잉대응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방송 abc는 29일(현지시간) “초등학생 A(7)군이 교사를 폭행해 수갑을 찬채 경찰에 연행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군은 “음식으로 장난치지 말라”는 교사의 지적에 화가 나 교사를 폭행했다. 당시 A군은 교사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하며 대들었다. 머리카락을 붙잡고 끌어당기기도 했다. 결국 경찰은 소년의 손에 수갑을 채워 주 법에 따라 인근 병원으로 데려가 정신 감정을 받도록 했다.
A군의 부모는 “아들이 잘못한 건 맞지만 경찰의 조치는 과했다”며 “우리는 충격을 받았다”고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우리 아들보고 사회의 위험이라고 했다. 경찰은 완전히 제정신이 아니다”고 말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A군이 수갑을 차고 체포되는 동영상이 게재되면서 경찰의 과잉대응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전형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