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시 승격 70주년 맞아 내년 '순천방문의 해' 추진

입력 2018-01-31 14:50
전남 순천시가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내년 '순천방문의 해'를 추진한다.

순천시는 대한민국 최초 국가 정원이 조성된 순천이 '생태관광 거점 도시'로 성장하고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맞이하는 의미에서 내년을 순천방문의 해로 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우선 '순천방문의 해' 추진을 위해 슬로건과 브랜드이미지(BI)를 제작하는 등 홍보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전문가 의견을 모아 '2019 순천방문의 해' 실행 계획을 수립한 뒤 부시장을 중심으로 전담 TF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방문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순천시 채승연 관광진흥과장은 "오는 8월 '2019 순천 방문의 해 선포식'을 서울에서 개최하고 준비 과정에서 순천 여행 상품 개발 및 숙박 음식 업소 점검 등 관광객 맞이 준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순천 방문의 해' 준비를 위해 '순천 구석구석 마을홍보단'을 구성하거나 순천 생태여행 상품 공모전을 통한 전담 여행사 운영,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주말 순천~부산 간 여행 버스 운영 등 방안을 내놨다.

도심순환 트롤리버스와 관광택시를 활용한 관광객 교통편의 제공, 관광 분야 종사자 마인드 교육, 숙박·음식업소 환경개선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2019년 순천방문의 해는 지금까지 생태도시 순천의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한 순천시의 노력을 집대성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순천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는 1000만명을 넘을 것이며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 및 도시의 대도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이어 "내년은 순천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순천시청사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뜨는 역사적인 해이기 때문에 시민 모두의 기대도 크다"고 덧붙였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