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난데없이 ‘총선때보자’는 검색어가 등장했다. 정부가 가상화폐 규제내용을 발표한다는 소식에 가상화폐 개미 투자자들이 항의성 집단 행동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총선때보자’는 31일 오후 12시4분 즈음 검색어 순위에 처음 등장했다. 약 1분 동안 급격히 많은 검색량을 보이다 1시25분 즈음부터 다시 많이 검색됐고, 1시50분 경 1위로 올라섰다.
이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날 오전 11시 국회 기획재정위원해 전체회의에 참석해 가상화폐에 대한 정부 발표를 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아서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한 때 국회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의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다. 그러나 한 기재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암호화폐 정책 발표 주체는 부총리가 아니라 국무조정실이기 때문에 김 부총리가 방안을 발표할 수는 없을 것 같다”며 특별한 언급이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우승원 인턴기자